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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정보

27년형 S-Class 핸들부터 달라졌다

by 벤츠삼촌 2026. 9. 4.

신형 S클래스 핸들, 뭐가 이렇게 달라졌을까? (S 450 4M LONG AMG Line)

출고를 앞둔 27년식 S 450 4MATIC LONG AMG Line 고객님과 시승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시승을 마치고 주차한 후 계기판 설명과 스티어링 휠 버튼 설명으로 넘어갔는데, 고객님이 한참을 만지작거리시더니 "이거 어떻게 조작하는 거예요? 예전 벤츠랑 완전히 다르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신형 핸들을 처음 접했을 때 버튼 위치를 다시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딜러 인도 현장에서 매번 비슷한 질문을 받다 보니, 오늘은 실제로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신형 S클래스 핸들의 달라진 점과 사용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신형 S Class 핸들
27년형 신형 S Class 조작버튼

왜 이렇게 많이 바뀌었나

이번 더 뉴 S클래스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라기보다 세대교체에 가까운 변화를 거쳤습니다.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이 넘는 부분이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다고 알려질 정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고, 그 흐름이 스티어링 휠 버튼 배치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최근 신형 E클래스와 CLA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S클래스에도 옮겨오면서, 실내 조작계 전반이 한 세대 앞선 방식으로 바뀐 셈입니다. 그래서 기존 S클래스나 다른 벤츠 차종을 타보신 분들도 처음에는 낯설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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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

우선, Home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기존 세대 S클래스는 스티어링 휠 좌우 스포크에 물리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가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이번 신형은 좌우 버튼 패널이 하나의 매끈한 패드 형태로 통합되면서, 버튼 간 간격과 배치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처음 보면 "이게 다 버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일체감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손끝 감각만으로 버튼을 찾던 기존 오너분들은 잠깐 헷갈릴 수 있습니다. 버튼 표면도 이전보다 훨씬 낮고 평평해져서, 스티어링 휠 전체의 디자인이 한결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

왼쪽 스포크 - 크루즈 컨트롤 영역

왼쪽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관련된 기능이 모여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SET과 +/- 버튼으로 정속주행 속도를 설정하고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그 아래 RES 버튼으로 CANCEL로 해제했던 크루즈 컨트롤을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같은 줄에 있는 파킹 관련 아이콘은 주차 보조 기능을 켜고 끌 때 사용합니다. 맨 아래 CANCEL 버튼은 크루즈 컨트롤을 즉시 해제할 때 누르면 됩니다.

실제로 고객님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SET과 RES를 혼동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저는 "SET은 새로 지정하는 버튼, RES는 이전에 설정해 둔 속도로 돌아가는 버튼"이라고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는데, 대부분 이 한 문장이면 바로 이해하십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잠깐 브레이크를 밟아 크루즈가 해제됐을 때 RES 한 번이면 이전 속도로 바로 복귀되니, 익숙해지면 오히려 이전 세대보다 훨씬 직관적입니다.

오른쪽 스포크 - 미디어와 통화 영역

오른쪽은 미디어와 통화, 계기판·디스플레이 조작을 담당합니다. 위쪽 음소거 아이콘과 VOL 버튼으로 음량을 조절하고, 아래쪽의 뒤로가기 화살표는 메뉴를 이전 화면으로 되돌릴 때 사용합니다. 전화 아이콘은 통화 수신과 종료, 그 옆의 방향키와 OK 버튼은 계기판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메뉴를 탐색할 때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터치 슬라이더로 쓸어 넘기는 방식이었다면, 신형은 방향키를 눌러 이동하는 방식이라 오히려 오조작이 줄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저 역시 시승 초반에는 손이 슬라이더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 방향키를 계속 눌렀다 뗐다 반복했는데, 며칠 사용해 보니 손가락 하나로 원하는 항목에 정확히 멈춰 선택할 수 있어 실제 주행 중 시선 이탈 시간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아쉬웠던 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버튼 표면이 매끈하게 일체화되다 보니, 장갑을 끼거나 손이 건조한 날씨에는 버튼 경계를 손끝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여러 고객님께 들었습니다. 또한 초기 인도 시 별도의 상세한 안내 없이 인도만 받으신 분들은 몇 주가 지나도 일부 기능을 모른 채 사용하시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야간 주행 중에는 조명이 약해 버튼 구분이 더 힘들다는 피드백도 있었고, 신형 인포테인먼트 전반의 학습 곡선이 있다 보니 스티어링 휠 버튼까지 한 번에 다 외우기는 쉽지 않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개선되면 좋을 점

개인적으로는 버튼 사이 경계에 미세한 촉각 구분, 이를테면 얇은 돌출 라인 정도가 조금 더 뚜렷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손끝만으로 버튼 위치를 구분할 수 있다면 주행 중 안전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딜러 인도 과정에서 스티어링 휠 버튼 기능만 별도로 짚어주는 체크리스트나 짧은 안내 카드가 함께 제공된다면, 고객님들이 초기 적응 기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도 현장에서 이런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ET과 RES 버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SET은 현재 속도로 크루즈 컨트롤을 새로 설정하는 버튼이고, RES는 CANCEL로 해제했던 이전 설정 속도를 다시 불러오는 버튼입니다.

Q. 계기판 클러스터 메뉴는 어떻게 바꾸나요?
A. 오른쪽 스포크의 방향키로 메뉴 항목을 이동한 뒤 OK 버튼을 눌러 선택하면 됩니다.

Q. 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약한데 고장인가요?
A. 신형은 예전 세대보다 클릭감이 얇고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 작동이며, 화면이나 계기판에 반응이 표시되는지로 정상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Q. 기존 S클래스 오너인데 적응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개인차는 있지만, 제가 상담해 드린 고객님들 기준으로 대체로 일주일 정도 출퇴근 주행을 반복하시면 손에 익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마치며

신형 S클래스의 핸들은 디자인적으로 훨씬 미니멀해졌지만, 그만큼 처음 적응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도받으신 지 얼마 안 되셨다면, 오늘 정리한 좌우 버튼 배치를 참고하셔서 크루즈 컨트롤과 미디어 조작을 더 편하게 익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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